프랑스의 나폴레옹 군대가 모스크바를 향해 진격할 때였습니다. 승승장구할 줄 알았는데 이내 러시아 카자크족이 포위하고 점점 포위망을 좁혀왔습니다.한겨울의 한파를 맞아 프랑스 군대는 후퇴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러자 카자크족이 모든 교량을 파괴하고 퇴로를 차단해버렸습니다.매서운 추위 속에 눈보라가 몰아치기 시작하자 나폴레옹은 강물이 얕은 쪽을 골라 병사들에게 부서진 다리의 교각을 붙들라고 명령하였습니다 드디어 가교를 만들고 병사들을 거의 철수시켰습니다. 마지막 병사가 건너가자 물속에서 교각을 붙잡고 가교를 만든 병사들에게도 철수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모두 교각을 붙든 채 얼어 죽었기 때문입니다.이처럼 매서운 추위 속에서 약한 병사들, 무명의 병사들이 죽음을 각오하고 전쟁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