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작은 딸 한나야! 첫 울음을 터뜨리며 태어난 지 엊그제 같은데 돌아보니 벌써 30년이네. 교회 안의 폐백실, 휴게실 그리고 식장의 걸린 사진들을 보니 정말 예쁘게 자라주었구나. 두혁이와 함께하는 복된 결혼을 축하한다. 주님 앞에 서는 날까지 신령한 은혜가 넘치는 복된 가정이 되어라. 아빠는 언제나 늘 네 곁에서 든든한 후견인으로 있을 것이다. 근데 한나야! 사역자의 아내가 되어 살아갈 사모의 길이 그렇게 만만한 길은 아니란다. 혹 내가 왜 이 길을 택했는가를 탄식하며 울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되돌아 갈 수 없는 길임을 명심하고 탄식과 눈물을 거두어라. 그래서 사역자의 아내로서 겪는 시련과 고난은 인생의 길동무처럼 여기면 심령이 편할 것이다. 나의 예쁜 작은 딸 한나야. 어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