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설교/성탄절 2

[성탄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오셨습니다(눅 01:26~48)

우리가 가끔 이웃의 생일 축하회에 초대를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마음껏 축하합니다. 흔히 갖는 생일 축하란 한 생명이 이 땅에 태어나서 한해 한해 무사히 건강하게 성장하였음을 기뻐하면서 축하하는 일입니다.또 위대한 성인의 생일을 기리고 기념하는 것도 한 생명이 태어나서 위대한 업적을 남겨 놓았기에 그의 생애가 시작된 날을 의미 있게 기억하는 겁니다.그러나 오늘 우리가 기쁨으로 맞이하는 성탄은 예수님의 단순한 생일 축하가 아닙니다. 탄생이기보다는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들어오심이라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 것입니다. 우리는 이 일을 성육신이라고 합니다. 크리스마스(Christmas)는 그리스도(Christ)와 매스의(mass) 두 말이 합하여 된 말로서 매스란 예배라는 말과 ..

2022년. 큰 기쁨의 소식을 전합시다(눅 02:08~20).

대한민국 정부는 12월 22일 내년부터 12월 25일 성탄절과 음력 사월 초파일 석가탄신일을 대체공휴일 대상으로 지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대체공휴일을 추가할 때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시행령 개정 사안으로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됩니다.월급 받는 분들은 공휴일이 이틀 더 늘어나니 좋을 것입니다. 소비 진작 등 수조 원대 경제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반면 기업 처지에서는 조업일수 감소, 휴일근로수당 등 인건비 증가 부담이 있는 만큼 마음이 썩 편치 않을 것입니다.그런데 지금 와서 성탄절을 대체공휴일로 지정하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최근 몇 년 동안 성탄절 분위기가 거의 지워졌는데 말입니다. 이제는 연말연시 분위기가 더 피부에 와닿습니다. 성탄절 하면 이제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입니까?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