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순진리회
1)교조 조정산
증산이 사망한 후 제자들이 뿔뿔이 흩어져 수십개 분파의 증산계통의 신흥종교가 형성되었다. 그중 오늘의 대순진리회의 교조가 되는 조정산은 1895년 12월 4일에 경남함안군 칠서면 화문리에서 부친 조용모와 모친 여홍민씨의 사이에 태어났다.
그는 모친 민씨에게 하늘로부터 불빛이 밝게 비추더니 잉태되어 태어났다고 하며, 조부는 홍문관정자로 있다가 을사년에 국운이 기울어져 통탄한 나머지 피를 토하고 분사했다고 한다. 정산은 15세때인 1909년 4월 28일 부친을 떠나 만주로 갔다가 9년간 입산수도를 한 끝에 1917년 23세때에 상제의 계시를 받고 삼계대순의 진리를 터득했다고 한다.
그러던중 1918년 4월에 친계가족을 거느리고 만주를 떠나 배를 타고 서해 바다를 내려오다가 폭풍을 만나 태안반도에 무사히 상륙하여 안면도에 자리를 잡았다. 이 섬에서 정산은는 이정률외 30여명의 신도를 얻고 1919년 가을에 강증산의 본산지인 김제 금산의 구릿골 약방에 이르러 증산의 교통계승을 위하여 수도를 하면서 개간사업에 손을 대 경제적인 기반을 공고히 했다.
1921년 4월 전북 정읍군 해인면 소재지에 무극도를 세우자 교세는 날로 번창하여 1922년에는 4층짜리 성전과 4층짜리 영대를 건립했다. 1925년 9월 교명을 무국대도교라 개칭하고 교세가 당당해지자 사람들은 보천교의 차천자와 비길만하다 하여 조천자라고 불렀다. 그러나 1941년 일제의 해산명령에 의해 한때 해산했다가 해방 후 다시 재건하여 1948년 9월 부산 보수동에 근거지를 두고 태극도라 개칭하고 1955년에는 부산시 서구 감천동으로 그 본부를 옮겼다. 그러더가 1958년 4월 24일 조정산이 사망하자 뒤를 이어 박한경이 도전의 자리에 올랐다.
2)주요 교리
대순진리회 종지는 해원(解寃), 보은(報恩), 상생(相生)을 종지로 하고 안심(安心), 안신(安身), 경천(敬天), 수도(修道)를 신조(信條)의 강령으로 하고 誠,敬,信을 요체(要諦)로 하여 윤리와 도력을 숭상하고 무자기(無自欺)를근본으로 하여 인간개조와 정신개벽(精神開闢)을 통해 포덕천하(布德天下)하고 광제창생(廣濟蒼生)지상신선실현(地上神仙實現)의 지상천국 건설을 이룩하려는 것이다.
(1)종말론
현대를 우주의 운화법칙(運化法則)상 분산과정에서 취회과정에의 交代期로보고 있으며, 우주의 질적 변화기인 비약적 대변국이며 세계 문명의 종국을 고하고 통일문명이 건설되려는 종합적 대변국이라 본다. 그러므로 인문진화의 지도 운동의 종료가 먼저 해소신생의 질적 변화를 수행하려는 즉 새로움과 낡은 것이 교차하고 과도기적 변국을 종말 과정으로본다.
(2)죄악관
마음이 일신(一身)의 주로서 인간의 언어 행동은 마음의 표현이 되는 바 그 마음에는 양심과 사심이 있다. 양심은 천성 그대로의 본심이요 사심은 물욕에 위하여 일어나는 욕심이다. 원래 인성의 본질은 양심인데 사심에 사로잡혀 도리에 어긋나는 언동을 감행하게 되는 것이니 무엇보다도 사심을 버리고 양심인 천성을 되찾기에 전념하여야 한다. 인간의 모든 죄악의 근원은 마음을 속이는, 즉 사심으로부터 일어나는 것이므로 인성의 본질인 정직과 진실로서 일체의 죄악을 근절할 것을 주장하여 무자기를 신도들의 금과 옥조로 삼는다.
(3)윤리관
대순진리회의 윤리관은 상생의 윤리와 평등의 윤리를 채택한다. 먼저 남을 잘되게 하라는 교훈에서 보면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이타적 상생협동도덕의 관계가 내재해 있고 또한 천한 사람을 잘 대우해야 좋은 시대가 오리라는 교훈에서는 인간사회에서 차별적 악습인 관존민비와 남존여비의 사상에서 생겨진 천태만상의 폐해를 바로잡기 위해서 「道가 곧 나요, 내가 곧 道」라는 경지에서 귀천이 없는 것이며, 너와 나의 인권 또한 평등하다는 동귀일체관에서도 인권을 존중해야 된다는 인존(人尊)의 평등윤리는 차별적 봉건윤리를 탈피하여 평등적 민주윤리를 주장한다.
(4)내세관
인간은 죽어서 천당이나 극락보다도 살아서 仙境에 살고자 하는 욕망을 다 갖고 있다. 여기서는 사후보다는 생전에 극락과 같은 선경에 살고자하는 현실적 내세관을 갖고 있다. 수도를 修心至氣하며 선복악화(善福惡禍)의 교훈을 현실적인 생활신조로 하고 권선징악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선을 행하고 살수 있는 세상을 맞이하여 그 세계의 귀화하도록 선한 일을 많이 행하고 덕을 쌓아가자는 것이다.
(5)구원관
전 인류와 전 민족이 다 같이 잘 살 수 있는 「살길」을 찾는 방법은 먼저 많은 중생들이 왜 죽게 되었는가 하는 데서 문제가 제기된다. 그 많은 중생들이 그처럼 도탄중에서 헤매게 된 것은 인간생활의 지도원리가 낡아졌기 때문인 것이다. 낡은데서 생긴 폐해는 도저히 낡은 것을 가지고는 구제할 수 없다는 시대적 요청에서 「살길」의 방향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다.
여기에서 극도로 부패타락한 사회현실을 바로 잡는 새로운 종교적 지도이념으로 陰陽合德, 神人調和, 解寃相生, 道通眞境의 진리를 종교적 법리로서 인간을 구조하고 개조하는 것이다.
(6)영육관
자아의 개체는 육아와 영의 결정으로부터 이루어졌다. 그러므로 육체와 영은 상대적이다. 육체가 극에 달하면 영은 의존할 수 없고 영이 없으면 육체가 존속치 못한다. 인간에게는 영이 주체가 된 점에서 정신의 현상이 動하지 않으면 곧 인격을 상실하는 것이다. 물론 정신의 현상이 불완전한 자도 있다. 그는 다른 동물같이 생리작용만은 있어 생명만을 지속할 수 있다. 그러나 그는 일개의 동물이요 완전한 정신적인격을 가진 완전한 사람으로 취급할 수는 없다. 영과 육의 상대적이라면 여기에서 양자를 초월한 원리가 있다는 것을 쉽게알 수 있다. 이것을 도심이라고 하며 신인합일의 인간완성을 목표로 한다.
3)신앙대상
대순진리회에서는 교조 강증산을 신앙대상으로 하고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상제(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上帝)로 받든다. 九天은 天界에 있어서 최상천이며, 구천상제로 있다가, 인간으로 화현하였다가 다시 구천상제로 돌아갔다고하는 증산교조는 그 덕화가 뇌성과 같이 삼계만방에 널리 보급된다는 뜻에서 뇌성보화천존상제라고한다.
4)사회활동
종단의 기본사업으로 구호자선사업, 사회복지사업, 사회교육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불우이웃돕기, 불우아동돕기, 일선장병위문, 이재민구호, 원호성금등으로 많은 돈을 쓰기도 하는데, 1983년도에 독립기념관 성금으로 종교단체 중 최고액수인 130,800,135원을 헌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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