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외경서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2. 신약의 위경서는 무엇입니까?
3. 개신교가 왜 구약의 외경서를 배척하였습니까?
4. 외경서는 어떤 면에서 가치가 있습니까?
5. 로마 가톨릭교회가 언제 구약의 외경서들을 정경에 포함시켰습니까?
1. 외경서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히브리 경전에는 없지만 70인역에 나타난 책들)
1) 구약의 외경서.
히브리 경전에는 없다. 그러나 70인역에 나타난 책들이다. 70인역은 주전 280년 알렉산드리아에 살던 유대인들이 히브리어에 익숙하지 못하자 히브리어 구약을 헬라어로 직접 번역한 성경이다.
이 성경은 그리스도와 사도 시대에 일반적으로 사용되었다. 동방교회와 로마 가톨릭교회는 경전으로 인정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개신교는 배척하였다. 로마 가톨릭 교회가 경외서를 구약 가운데 포함시킨 것은 1546년 4월 18일 트렌트 종교회의의 결정에 의한 것이다. 이 종교회의는 반종교 개혁을 위한 것이었다.
2) 가톨릭 성경의 외경서와 그 내용.
(1) 역사적인 책들(마카비 1서, 마카비 2서)
마카비일서(BC. 175~135년)- 당시 역사를 신빙성 있게 기록한 것이다.
마카비이서(BC. 175~160)- 역사와 전설을 혼합해서 기록한 것이다.
(2) 윤리적인 책들 (솔로몬의 지혜서, 집회서).
솔로몬의 지혜서 - 지혜와 의를 찬양하고 죄와 우상을 저주하였다.
집회서 - 잠언과 전도서의 내용과 유사하며 지혜가 주제이다.
(3) 전설적인 책들(토빗서, 유딧서, 에스더 첨가서).
토빗서 - 포로 기간 중에 일어난 전설적이고 로맨틱한 이야기이다.
유딧서 - 히브리 과부 유딧의 용감한 이야기이다.
에스더 첨가서 - 에스더서에 종교적인 요소를 첨가한 것이다.
(4) 다니엘서에 첨가한 책들(세 거룩한 자녀들의 이야기, 수산나의 역사, 벨과 용의 이야기)
세 거룩한 자녀들의 이야기 - 풀무불에서 기도의 응답을 받은 세 히브리인 의 노래와 아벳느고의 기도이다.
수산나의 역사 - 거짓 고소로 죽게된 수산나를 구출한 다니엘의 이야기이다.
벨과 용의 이야기 - 우상의 음식을 벨의 제사장과 그의 가족이 먹었다고 다 니엘이 밝혔다. 다니엘이 용을 죽였으므로 사자굴에 던져졌다.
(5) 예언적인 책들(바룩서).
바룩서 - 포로로부터 해방을 약속한 내용이다. 권고와 간증 및 예레미야의 서신이 포함되었다. 우상 숭배에 대한 경고로 기록된 것이다.
3) 기타 외경서.
마카비3서, 마카비4서, 므낫세 기도, 에스드라1서, 에스드라2서, 예레미야 의 편지서 등이 있다.
2. 신약의 위경서는 무엇입니까?(신약의 위경서는 예수님의 생애 중 중단 된 곳을 채우려고 기록된 것들)
1) 신약 위경서.
신약의 위경서는 예수님의 생애 중에 중단된 곳을 채우기 위해 기록되었다. 그 시대의 이단자들은 이단 사상을 퍼뜨리기 위하여 이 책들의 권위를 주장하였다. 주요 내용은 예수님의 예언과 사도들에게 주어진 계시를 확대하기 위함이었다.
2) 위경서 종류.
바울의 행적, 베드로의 복음서, 십이 사도의 교훈, 바나바와 바돌로매의 복음서, 마리아의 강탄, 허마의 목양서가 있다.
3. 개신교가 왜 구약의 외경서를 배척하였습니까?(구약의 외경서와 신약의 위경서들은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되지 않았기 때문)
1) 구약 외경서에는 영감이 없음.
히브리 경전에 포함되지 않았다. 70인역에는 포함되었으나 사도들은 단 한번도 인용하지 않았다. 초대교회가 교훈을 위해 읽었으나 경전으로 사용하지 않았다. 마카비일서 저자는 당시에 선지자가 없었다고 말했다(마카비일서 4:46, 9:24, 14:41).
선지자가 없었다면 경외서는 영감의 책이 아니다. 그 저자 역시 이전 세대나 오는 세대에 있어서 예언적 은사의 결핍을 한탄하였다. 역사와 지리적인 사실이 실제와 틀린 것이 많다. 성경에서 볼 수 있는 영적 감화와 탁월성이 없다.
구약과 신약의 점진적인 계획과 상호 관련성이 없다. 역사적인 과오들과 불확실한 일들 및 가공의 이야기와 담화들이 주류를 이루었다.
2) 구약 외경서는 거짓 교리를 가르침.
거짓 교리를 가르치고 있다. 성경과 상충되는 거짓 교리가 주제가 되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유딧서에는 기만을 가르친다(유딧 9:10). 도빗서에는 한 천사가 말하기를 ??물고기 타는 냄새가 모든 귀신을 쫓는다고 말하였다(도빗 6:1~8).
바룩서에는 죽은 사람들의 기도를 들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였다(바룩 3:4). 마카비이서에는 죽은 자들이 죄의 결박에서 해방 되려고 ??대신 기도할 자??를 찾았다(마카비이서 12:43~45). 지혜서에는 ??연옥과 영혼의 다시남을 가르친다(지혜 8:9~20).
3) 당시 지도자들은 인정하지 않음.
사도 요한과 동 시대의 유대 역사가 요세푸스는 외경서를 인용하였으나 영감 받은 책이라고는 말하지 않았다. 그는 결코 외경을 히브리 정경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사도들 당시 알렉산드리아의 유대인 지도자 필로 유디아스(Philo Judaeus)는 큰 문집을 남겼다. 그는 구약은 가끔 인용하였으나 외경서에서는 인용하지 않았다. 그는 정경을 인용할 때 외경은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4. 외경서는 어떤 면에서 가치가 있습니까?(고대 영감 받지 않은 책들과 동일한 가치가 있다)
1) 외경서의 가치.
구약의 외경서와 신약의 위경서는 고대에 영감 받지 않은 책들과 동일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외경서는 그 시대의 흥미 있고 유익한 역사와 문화를 알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2) 신·구약 중간기의 이해.
유대인 역사에 있어서 가장 혼란한 시대였던 신약과 구약의 중간기 즉 말라기와 마태복음 사이의 392년의 역사와 유대인들의 생활을 말해준다. 외경서는 그 시대 유대인들의 사상과 생활에 큰 영향을 끼쳤기 때문에 성서 배경을 연구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3) 마카비이서와 선지자와 왕의 비교.
예레미야가 그 곳에 이르렀을 때에 동굴 속에서 방을 하나 발견하고 그 속에다 장막과 계약궤와 분향 제단을 안치했습니다. 그리고는 그 입구를 막아 버렸습니다. 그와 함께 갔던 사람들이 그 길에 표시를 하려고 그 곳으로 가보았지만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예레미야는 이 말을 듣고 그들을 꾸짖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다시 모으시고 그들에게 자비를 베푸실 때까지는 그 장소는 아무도 모르게 감추어 두어야 한다(마카비이서 2:5~7).
5. 로마 가톨릭교회가 언제 구약의 외경서들을 정경에 포함시켰습니까?(반종교개혁을 위한 1546년 4월 18일 트렌트 종교회의 결정에 의한 것이다)
1) 구약의 경외서는 성경 진리와 일치하지 않음.
기록된 성경과는 전혀 다른 일반 책들일 뿐이다. 이 책들은 대략 주전 2세기부터 주후 1세기 경까지 씌여진 유대 묵시 문학 작품들이다. 초기 교회 시대의 알렉산드리아의 교부 제롬(jerome, A.D. 366?~420)에 의해서 정경외 책들이란 의미로 외경을 정경에서 분리시켰다. 이후 교회는 70인역과 라틴어 불가타역에는 포함되었으나 히브리 경전에 포함되지 않은 책들(14권 혹은 15권)을 가리켜 외경이라고 불렀다.
오늘날 가톨릭 교회가 외경을 정경에 포함시킨 것은 1546년 트렌트 종교회의의 결정에 의한 것이다. 그 종교회의는 반종교개혁을 위하여 소집된 것이다. 당시 유럽이 종교 개혁의 물결로 급변하자 위기를 느낀 교황청이 종교 개혁으로 추락한 교회를 재건하기 위하여 반종교 개혁을 일으켰다.
반종교 개혁의 성공을 위하여 종교회의를 소집하고 논의하였다. 가톨릭이 중요시하는 미신적인 교리를 강화하고 정당화 하기 위한 근거로써 외경을 수용하고 정경에 포함시켰다.
외경에는 영혼불멸설, 연옥설과 죽은 자를 위한 기도의 효력 및 구원에는 인간의 공로를 포함하는 등 다수의 미신적인 교리를 뒷받침할 수 있는 내용들이 들어 있다. 그러나 개신교는 외경을 배척하고 정경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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