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ble/종말론과 이단론

중국 가난한 농촌 파고드는 종말론

복을받는 교회와 나 2007. 12. 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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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난한 농촌 파고드는 ‘종말론’

중국 가난한 농촌 파고드는 ‘종말론’
신흥종교 ‘스지선’ 확산…파룬궁에 놀란 정치세력화 촉각

 
“중국은 장차 대혼란에 빠질 것이다. 그 때 한 여신이 나타나 중국을 구할 것이다.”
종말론과 구원론을 뒤섞은 사이비 종교가 중국 중부와 서부 지역에서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스지선’(實際神)이라는 이름의 이 사이비 종교는 경제적으로 낙후한 이들 지역의 농촌에서 특히 기세등등하다. 구원을 받기 위해선 신에게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는 교리에 빠져 가정을 깨는 농민도 부지기수라고 <간쑤르바오> 등 현지 언론들은 전한다.

스지선은 1990년대 후반 허난성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처음엔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급속도로 교세를 확장하면서 이목을 끌기 시작했다. 1998년 산시성(陝西) 옌안과 위린에 상륙한 이후, 주변 지역으로 빠르게 교세를 넓혀갔다. 2004년엔 네이멍구자치구와 산시성(山西)을 파고 들었고, 최근엔 닝샤와 간쑤성, 신장자치구에까지 손길을 뻗쳤다.

스지선의 교리는 종말론과 구원론으로 구성돼 있다. 중국이 조만간 대혼란에 빠져 분열할 것이며, 이 때 도덕으로 육신을 이룬 여신이 나타나 사람들을 구원하고 왕이 된다는 것이다. 또한 중국인들은 가장 비참한 상태에 있으며, 이런 현실에서 벗어나 구원을 받으려면 여신에게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고 가르친다. 가족과 배우자, 친구 관계도 정리해야 한다.

스지선은 엄격한 규율로 무장하고 있다. 여신 밑에 사제가 있고, 이들 밑에 대교구→소교구→분회로 이어지는 피라미드식 조직이 포진해 있다. 분회는 신도가 50명을 넘지 않도록 통제하고, 이를 넘어서면 조직을 분리한다. 신도들은 입교하는 순간부터 자신의 이름을 버린다. 새로운 가입자는 ‘신런’(新人)으로 불리고, 이들에겐 ‘토끼’ ‘강아지’라는 식으로 교명이 주어진다.

선교 역시 비밀리에 이뤄진다. 스지선 선교사들은 공안 당국의 눈을 피하기 위해 수시로 전화번호를 바꾼다. 연락할 일이 있으면 휴대전화보다는 공중전화를 사용한다. 공안 당국에 움직임이 포착되면 ‘추환징’(出環境, 문제가 생겼다)이라고 암호를 날린다. 자금 관리도 철저해 분회 경비는 1000위안, 교구 경비는 2만위안을 넘지 않도록 단속한다.

중국 공안 당국은 스지선의 정치세력화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스지선의 신도 모임인 ‘먼투후이’(門徒會)가 정치적 결사로 발전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기공 수련단체로 시작한 파룬궁(法輪功)의 급속한 확산에 놀랐던 경험이 깔려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스지선이 중국 농촌 문제의 단면을 보여준다고 지적한다. 중국 농촌의 낙후와 빈곤이 이런 사이비 종교가 번질 수 있는 토양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베이징/유강문 특파원

출처 :http://blog.naver.com/jjkkhh2232좋은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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