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17년 말씀

[어린이주일] 자녀는 하나님의 기업입니다.(시 127:03~05)

복을받는 교회와 나 2017. 5. 6.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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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옆에 살고 있는 여자 집사님이 한 분이 외출할 일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교회 목사님 사모님에게 아이 셋을 좀 맡아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사모님은 아이들을 맡아 돌보았습니다. 식사 때가 되자 사모님은 아이들을 위해 밥상을 차리고는 이렇게 말을 합니다. 얘들아, 밥 먹자. 그런데 너희 집에서 밥 차려 놓고 매일 하는 대로 해 봐, 사모님은 아이들에게 감사 기도를 드리자고 말한 것입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눈만 껌뻑거리고 가만히 있습니다. 얘들아, 밥 차려 놓고 엄마가 하는 대로 해보라니까? 사모님이 독촉하였더니 둘째 아이가 기어가는 소리로 말합니다. 새끼들아, 싸우지 말고 빨리빨리 쳐 먹어, 자녀는 부모님이 하는 대로 따라 하는 법입니다.

 

여러분, 내 자녀가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 늦는다고, 내 기대에 좀 미치지 못한다고 부정적인 말을 하지 마십시오. 너는 왜 그렇게 못하냐고 말하지 마십시오. 다 때가 되면 될 터이니 그저 넉넉한 마음으로 기다리면 됩니다. 누가 내 자녀보다 앞선다고 실망하지 마십시오. 사람은 앞서는 법도 없고, 뒤쳐지는 법도 있습니다. 너는 할 수 있어 라는 믿음의 말을 해주어야 합니다.

우리의 가정에 자녀들 많이 힘들어 합니까? 이런 때에 부모님은, 너는 할 수 있어, 라고 힘을 불어 넣어주는 믿음의 말만 하십시오. 너희들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너는 잘 될 것이다. 라는 말을 하십시오. 할 수 있다고 말하면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고, 할 수 없다고 말하면 할 수 없는 일만 생깁니다.

저는 여러분의 자녀를 교회에 귀한 일꾼으로 양육하겠다는 각오를 가지기를 원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자녀는 하나님의 기업입니다.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강론하겠습니다.

 

 

  1. 부모님은 자녀를 하나님이 주신 기업으로 깨달으십시오.

 

03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기업(企業)이란 일반적으로 생계를 꾸리고 이익을 창출하는 산업을 말합니다. 자영업, 중소기업, 대기업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우리는 기업이라고 하면 크고 작은 사업을 하는 회사로만 이해합니다. 그래서 일반인들은 기업과는 관계가 먼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03절 말씀은 우리가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으면 바로 그 자녀가 하나님이 주신 기업이라고 안내합니다. 자녀는 하나님이 주시는 유산이라는 말입니다. 자녀는 영원하신 분의 선물, 하나님의 영원하신 은혜의 기업으로 믿어져야 합니다. 자녀는 하나님이 나에게 특별히 위탁하신 기업이요, 상급이라고 고백 할 수 있는 이 믿음이 경건한 후손을 이어갑니다. 여러분은 자녀를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라고 굳게 믿습니까?

 

내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형상, 하나님의 인격을 닮은 존귀한 생명을 나에게 맡겨주셨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부모님의 성을 따라 이름을 짓고, 호적에 올렸을 지라도 분명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렇게 믿는다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양육하십시오. 여러분의 가정에 자녀가 있습니까? 또 그들이 가정을 이루어서 자녀를 낳고 잘 삽니까?

그들이 물질 면에서 잘 살면 물론 좋습니다. 혹 그렇지 못할지라도 그들이 천국백성이 되었다면 그때는 하나님의 기업으로서 조금도 부족함 없는 일꾼이 된 것입니다.

 

17:06 손자는 노인의 면류관이요 아비는 자식의 영화니라.

 

자녀는 세상의 기업과는 차원이 다른 영적 기업이기 때문에, 더욱 귀하게 여기고 잘 가꾸어야 합니다. 자녀를 좀 많이 낳아서 교회를 잘 받들 수 있는 일꾼 되게 합시다. 다시 말씀 드립니다. 자녀를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라고 믿습니까?

그러면 나의 소유로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 양육 하십시오. 내가 낳아 기르는 자녀이니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답답한 생각을 비우십시오. 자녀는 생명입니다. 생명은 오직 하나님만이 만들 수 있는 신비한 존재입니다.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세상에 사는 동안 잠시 나에게 맡겨 주신 줄 믿으십시오.

 

그렇게 여겨지면 자녀를 함부로 다룰 게 아니라 정성을 기울여 양육하고, 정성과 믿음으로 뒷받침 하여야 합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자녀가 태어났습니까? 그 자녀가 장성해서 스스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믿음으로 잘 보살피며 돌보고 있습니까?

성도 여러분은 그렇게 잘 합니까? 아니면 잘 못합니까?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서 천국 백성을 길러내고 이 천국 백성을 양육하는 기업을 통해서 우리에게 복을 주십니다. 우리는 천국기업인 자녀를 양육하는 일에 정성을 기울여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이 맡기신 자녀를 잘 기를까? 자녀 양육의 기업이 성공할까? 에 정성을 기울이십시오. 자녀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으로 주신 것이지, 짐으로 주신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따라서 생명의 주인인 창조주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녀를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십시오.

 

 

  2. 부모님은 자녀를 힘 있는 일꾼으로 양육하십시오.

 

04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젊은 자의 자녀란 일찍 결혼하여 얻은 아들입니다. 그러면 04절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부모님은 때가 되면 힘이 약해져서 외적 도움을 필요로 할 때가옵니다. 이때 부모님을 돕고 봉양하는 자녀가 있다면 이게 부모님에게는 복이라는 뜻입니다. 우리의 가정에 물리적인 힘이 요구되는 상황을 만났습니까? 그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자녀라면 이는 용맹스러운 군사와 같습니다.

여기 장사(壯士)란 몸이 우람하고 힘이 센 사람을 말합니다. 대단한 궁수(弓手)를 가리키는 용어로서 이런 사람은 화살을 먼 곳까지 날려 보내 승리를 이끌어 냅니다. 이처럼 자녀가 장사의 수중의 화살과 같다는 이 비유는 힘 있는 자녀에 대한 적절한 비유입니다.

 

이런 자녀야말로 세상 어느 곳을 가도 경쟁에 결코 지지 않을 하나님의 기업이 됩니다. 01절 말씀에 하나님이 집을 세우지 않으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다고 말합니다. 다른 말로 아무리 좋은 집이라도 대를 이어갈 자녀가 없으면 무슨 의미가 있느냐 입니다. 텅 빈 집과 같다면 정말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자녀가 없으면 집을 준비 해 놓아도 헛수고와 같습니다. 아무리 명예와, 권세와, 재물과, 부귀라는 성을 쌓아 놓아도 그것을 이어갈 자녀가 없으면 허사입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저녁에 늦게 누우면서까지 수고롭게 일을 할지라도 그것을 누릴 수 있고 이어갈 수 있는 자녀가 없으면 슬픈 일이 되고 말 것입니다.

 

22:06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가정은 자녀 농사의 못자리이고 기업의 터전입니다. 자녀를 세상의 학문으로 교육하는 곳은 학교이지만 그 학교가 내 자녀를 완벽하게 돌보지 못합니다. 정직과 성실과 효도와 존경 등은 가정에서 끊임없이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학교에서 선생님이 알아서 잘 가르쳐 주겠지 라고 생각한다면 훗날의 근심거리를 하나를 더 추가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요즘 학교에서 인성교육 원만히 합니까?

학교는 지적 교육, 학문적 교육, 직업교육 중심으로 가리키지 인성교육에 관한 것은 후순위로서 그다지 기대할 입장이 아닙니다. 인성교육 없는 요즘 아이들 보통 아닌 줄 알면 됩니다. 자녀는 사랑과 화목과 평안이 넘치는 가정의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그 분위기를 먹으면서 건강한 자녀로 성숙하고 성장해 갑니다

 

성도의 가족이 무엇이고, 성도의 가정이 무엇입니까?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고, 화목하고, 평안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안식처입니다. 그러나 이 행복한 곳에 꼬치꼬치 따지는 일이 들어오면 그때부터 행복이 서서히 붕괴되기 시작합니다.

부모와 자녀간의 관계, 형제와 형제간의 관계를 이해타산으로 접근하지 마십시오. 마지막엔 손해만 남습니다. 내가 좀 손해를 보더라도 사랑을 앞세우십시오. 학계에서는 자녀 교육을 말할 때 이스라엘 교육을 으뜸으로 여깁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들은 자녀를 하나님이 주시는 기업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자녀가 믿음의 길을 찾도록 나침반이 되어 줍니다. 최고의 자신이 될 수 있도록 보좌를 해 줍니다. 그렇게 함으로 유익하고, 힘 있는 자녀가 되기 때문입니다.

 

 

  3. 부모님은 자녀가 일꾼이 되도록 기도로 뒷받침 하십시오.

 

05 이것이 그의 화살 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그들이 성문에서 그들의 원수와 담판할 때에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로다.

 

하나님의 나라 교육과 세상의 교육의 차이가 무엇입니까? 기도하느냐, 않느냐 입니다. 가정에서의 인성 교육, 교회에서의 믿음의 교육은 성경에서 출발합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아버지가 아들에게, 그리고 손자에게 하나님께 복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일을 최고의 복으로 여깁니다. 장사가 사용하는 화살이 화살 통에 가득하게 채워지는 것처럼, 힘 있는 자녀들, 경건한 믿음의 자녀들이 가정에 많음을 복 중의 복으로 여깁니다.

어떤 사람을 만날지라도 위축되지 않고 어떤 위기의 상황을 만나도 능히 헤쳐 나가는 믿음의 자녀가 저절로 나옵니까? 전혀 아닙니다. 경건한 지도와 축복의 기도에서 나옵니다. 성도 여러분, 자녀를 좀 많이 낳으십시오. 경건한 믿음의 자녀로 세워지도록 기도로 뒷받침하십시오. 축복기도 놀라운 힘이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이 나이가 들어 죽음을 내다 볼 무렵 에서를 불러 이렇게 말합니다.

 

27:03 네 기구 곧 화살통과 활을 가지고 들에 가서 나를 위하여 사냥하여 04 내가 즐기는 별미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와서 먹게 하여 내가 죽기 전에 내 마음껏 네게 축복하게 하라.

 

특별한 기도, 축복의 기도를 아버지가 아들에게 해 주겠다는 겁니다. 우리는 이 기도를 일명 별미 축복기도라고 합니다. 이삭이 이런 축복기도를 하는 것은 자신도 아버지 아브라함으로부터 보고, 듣고, 물려받았기에 하는 기도입니다.

훗날 야곱도 자신이 임종 직전에 열 두 지파를 차례로 축복을 하는데 이 역시 아버지 이삭으로부터 보고, 듣고, 물려받은 결과입니다(49). 이후로 이스라엘의 부모님은 자녀에게 가장 큰 책임과 의무가 축복기도인 줄 알고 시행하여 옵니다.

 

부모님은 평생 동안 자녀를 위해 기도를 하며, 자녀들이 먼 여행을 떠나게 될 때는 아버지가 그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를 해 줍니다. 또 결혼을 할 때, 사업을 시작할 때, 전쟁에 나갈 때, 잠자리에 들 때도 부모님은 품에 안든지, 아니면 머리에 손을 얹고 축복기도를 해 줍니다.

그러나 우리 주변의 부모님은 자녀 교육에 대해 열성과 관심은 높지만 그 관심이나 정성에 비해 결과는 기대치를 밑돌 때가 많습니다. 혹 자녀가 문제아가 되고, 부모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여 탈선합니까? 여러 이유들이 있을 것이지만 무엇보다 부모님의 간절한 기도가 뒷받침 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유아세례를 받은 분과 앞으로 받을 분에게 다시 말씀을 드립니다. 유아세례는 당사자가 유아이기 때문에 부모님이 대신 당회 앞에서 믿음의 고백을 합니다. 그럴 때마다 제가 꼭 다짐을 합니다. 이 아이를 하나님이 주신 선물임을 믿느냐고, 이 아이를 위해 평생 기도로 양육하고 뒷받침 하겠느냐고? 어떻게 대답을 할 것 같습니까? ,

유아세례를 받은 후에 부모님은 하나님 앞에서 서약한 그대로 자녀에게 기도로 뒷받침을 합니까? 만일 안 한다면 하나님을 속인 결과가 됩니다. 그렇게 하고서 자녀가 잘 되기를 바랍니까? 부모님은 자녀를 위해 좋은 이름을 짓는 일보다 축복기도로 뒷받침을 하고 복된 말로 격려를 하여야 합니다.

 

내가 주님의 이름으로 너를 축복한다. 너는 놀라운 하나님의 사람이 될 것이다. 너는 믿음의 사람이 될 것이다. 너는 기도의 사람이 될 것이다. 이렇게 믿음의 격려를 한다면 그 자녀는 분명히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 안에서 성장을 할 것입니다. 믿음으로 자녀를 위해 계속 기도하십시오. 이 기도에 능력이 분명히 나타날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얼굴은 사람의 거울입니다. 또 얼굴은 그 사람의 행동이나 인격을 대표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특별히 얼굴에 대단한 중요성을 부여합니다. 예를 들자면, 얼굴을 들 수 없다, 이놈아, 애비 얼굴에 먹칠하지 말라, 얼굴이 안 선다, 아니면 면목이 없습니다. 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한 마디로 체면 깎이는 행동을 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우리의 말에 권세와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믿는다면, 나의 자녀에게, 우리 주위의 어린아이들에게 긍정적이며 좋은 말을 해야 합니다.

너는 할 수 있어 라는 말을 하십시오. 그것도 진심으로, 내 자녀를 믿어주는 마음으로 너는 할 수 있다고 말하십시오. 이 명령대로 되는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부모님은 먼저 자녀에게 예배생활을 잘 안내하십시오.

믿음 생활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예배입니다. 자녀를 향한 부모님의 지도는 예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주일을 맞았습니까? 교회에서 예배드리는 모습을 자녀에게 보여주십시오. 어떤 상황에서도 예배의 모습을 보인다면 예배의 깊은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앨버트 슈바이처(독일, Albert Schweitzer,1875,1,14~1965,9,4). 그의 회고록에서 나는 어렸을 때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서 예배에 참석하였고, 그 엄숙한 분위기에서 경건을 배웠다고 전합니다. 임종을 앞둔 여호수아의 기도를 보겠습니다.

 

24:15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