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사이비를 물리칩시다(유 01:01~04).
한국 사회 깊숙이 들어온 신흥종교 및 사이비, 이단 종교 집단은 약 388개 정도로 통계가 나왔습니다. 이 중에 약 100개 정도가 기독교 계통입니다. 다른 종파에 비해서 기독교 계통의 이단, 사이비들이 많다는 것은 심각한 일입니다.
우리가 믿음 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얼마든지 이단이나 사이비 종교에 넘어갈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오래전부터 여러 이단은 학습지를 통해서 이단의 교리를 전파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예를 들자면 여호와의 증인 윤균 씨가 대표이사로 운영하는 윤선생 영어교실입니다.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이 윤선생 영어교실에서 교사로 활동합니다. 학습지를 가정에서 가르치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아이들을 서서히 물들이는 일도 일어납니다.
각 대학에는 문화동아리, 자원봉사동아리, 심지어 선교단체 등을 빙자하여 활동합니다. 이런 곳을 분별하지 못하면 자칫 미혹 당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 함께 살펴볼 말씀은 유다가 성도들에게 이단과 사이비에 속한 자들에 대해서 분명한 선을 그어주는 말씀입니다.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고 말입니다. 유다서는 야고보서를 기록한 야고보의 형제 유다가 기록한 편지입니다.
유다는 예수님의 동생이며(마 13:55),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시기까지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지 않았습니다(요 07:05). 그러나 유다가 예수님의 부활하신 후 변화가 되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전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03절을 보십시오. 싸우라는 단어가 현재형(ἐπαγωνίζομαι)입니다. 계속 싸우라는 뜻입니다. 이들을 경계하고 집에 들이지 않고(요이 01:10), 상대하지 않는 것이 싸우는 일입니다. 이단을 경계하라는 말씀은 성경 곳곳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이단은 경계해야 할 무서운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 제목을 「이단 사이비를 물리칩시다.」로 정하고 강론하겠습니다.
1. 이단, 사이비가 무엇입니까? |
04 이는 가만히 들어온 사람 몇이 있음이라 그들은 옛적부터 이 판결을 받기로 미리 기록된 자니 경건하지 아니하여….
먼저 이단과 사이비라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우리 주변을 보면 사람들이 이단, 사이비 이런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런 용어를 쓰는 사람에게 이단이 무엇이고 사이비는 무엇입니까 하고 물으면 제대로 답을 하지 못합니다. 오늘 그 의미를 원문의 뜻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이단(異端)이란 본래 뜻은 선택받은 자, 뽑힌 자라는 의미입니다. 처음에는 어떤 특출한 철학파(αἵρεσις hairesis)를 지칭하는 말이었습니다.
이 말이 시간이 지나면서 신학의 오류를 지닌 분파를 의미하게 되었습니다. 초대 교회에서는 일반 교리에 반하여 다른 교리를 내세우는 개인이나 집단을 지칭할 때 사용하였습니다.
신학의 오류를 지닌 자가 기독교에 접근하여 옴으로 결국은 그 오류를 지닌 분파를 구분하는 의미에서 이단이라 하였습니다.
이단의 한자(漢子) 의미는 끝이 다르다는 뜻입니다. 처음에는 성경으로 출발했으나 나중에는 성경의 진리를 이탈하였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사이비(似而非)는 무엇입니까? 문자 그대로 뜻은 비슷해(似) 보이나(而) 그렇지 않다(非), 즉 겉으로는 그럴듯하게 보이나 실제로는 전혀 다르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이단은 정통(正統) 교리를 위배하여 가르치는 반기독교 집단입니다. 사이비는 교리나 신학 이론보다는 기독교의 모습을 본뜬 반기독교 집단입니다.
성경은 정통 교리를 바른 교훈이라 하고 이단을 다른 교훈이라고 부릅니다. 사도 바울이 이단에 대하여 정의를 이렇게 내렸습니다.
갈 01:06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을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
목회자 디도는 그의 저서 딛 01:11 절에서 이단은 하나님과 구원, 교회, 신앙생활 그리고 종말에 대하여 마땅치 않은 것을 가르치는 가정 파괴 집단이라고 정의합니다. 본문 03절도 이단은 성도에게 주신 믿음의 도가 아닌 것을 전하는 자라고 밝힙니다.
정통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속량의 도리를 믿는 데 반해 이단은 이를 부인합니다. 오히려 예수님의 십자가를 저주와 실패의 상징으로 봅니다.
예로 통일교의 주장을 보면(원리강론, p.222, 148, 156), 예수는 초림 주로서 인류를 구원하러 왔으나 완전 구원을 이루지 못했다. 그 이유는 십자가로 인하여 인류의 원죄 청산과 구원을 이룬 것이 아니다. 오히려 십자가로 인해 구원에 실패하였다.
그러므로 십자가는 구원 실패의 상징이다. 십자가 죽음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인간 무지의 결과이며 십자가에서 영의 구원만 이루고 육의 구원은 실패하였다.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 왔다는 통일교의 문선명, 대한민국의 자칭 재림주 자칭 하나님의 원조 통일교 교주 문선명이 2012년 9월 3일 죽었습니다. 구원받지 못하고 말입니다. 자칭 메시아라는 환상에 빠져서 지내다 회개할 기회를 놓치고 지옥으로 갔습니다.
2. 이단, 사이비가 왜 일어납니까? |
마 24:05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➊첫째 말세의 징조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마 24장에서 재림에 대하여 잘못 전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을 아시고 이렇게 경고하셨습니다.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할 것이니(마 24:11),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말입니다. 거짓 선지자에는 두 부류가 있습니다.
고의로 거짓말하는 사람과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듯 자기가 깨달은 것을 참이라고 믿어 자기도 속고 남도 속이는 사람입니다.
➋둘째 기성교회의 부패와 타락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교회 그 자체는 타락하거나 부패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교회를 구성하는 사람의 잘못으로 욕을 듣습니다.
이단은 기성교회의 이러한 제도에 관한 문제를 포착하면 그때부터 기독교는 썩었다. 우리에게로 와야 구원을 받는다. 하고 미혹합니다.
➌셋째 성도들의 성경에 대한 무지 때문입니다. 그들은 성경을 편협하게 해석하여 자기들만이 새 진리를 발견한 듯 성경을 바로 해석한다고 합니다. 흔히 성경을 쪼갠다. 라는 말을 합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이렇게 전합니다.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벧후 03:16).
대한민국에서 발흥한 이단을 돌아봅시다. 교회는 해방 후 국토의 분단과 동족상잔인 한국전쟁이 일어났을 때 민족을 위로하고 소망을 제시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교회는 분열과 분쟁 속에 휘말렸습니다. 이후 민족의 절망과 역사의 암흑기에 처하면서 절실한 종말 의식이 싹트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어두운 현실에서 벗어나 어딘가로부터 구원을 갈망하였습니다. 이때 교회가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자 이단, 사이비가 곳곳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들은 사탄에 의한 능력과 왜곡된 구원을 내세우며 사람들을 미혹하였습니다.
그 예가 1950년대 중반 일어난 박 모씨의 일명 전도관(천부교) 운동과 문 모씨의 통일교 운동입니다. 그들은 세계의 종말이 다가왔다고 선동하여 사람들을 절박한 위기의식으로 몰아갔습니다.
전도관의 예를 보겠습니다. 교주로 등장한 박 모씨는 먼저 십자가를 철거했습니다. 이후에 나는 하나님과 직접 교통하는 자다. 복종과 충성하라. 결국, 자신을 신격화하여 스스로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중보자로 등장하였습니다.
성경 진리를 통한 증명도 없이 자기의 주관에 의한 환상 신비체험 등을 내세웠습니다. 그러자 많은 사람이 미혹 당하여 그에게 몰려갔습니다.
자기를 통해서만 구원받을 수 있고 마지막 때 환란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극단 선민의식입니다. 그러자 많은 사람이 재산을 들고 이곳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해서 이룬 것이 한때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신앙촌입니다.
신앙촌은 하나의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자체 경제활동, 종교 활동을 하는 마을입니다. 예전에는 부천의 소사, 남양주의 덕소에도 있었지만, 지금은 부산 기장에만 있습니다.
전도관에서 떨어져 나간 것 중에 영생교(永生敎)가 있습니다. 전도관 신도였던 조 모씨에 의해 1981년 경기도 부천에서 영생교 하나님의 성회 승리재단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자칭 이긴 자라는 재림주 역할을 했으나 그도 죽었습니다.
또 전도관에서 떨어져 나가 1984년 3월 14일 시작된 이 모씨의 일명 신천지입니다. 그는 성경 대부분이 비유와 상징으로 되어 있고 자기를 직통계시자, 보혜사, 이긴 자라고 말합니다. 자기를 믿어야 구원받는다고 하지만 그도 1931년생이니 머지않아 죽을 것입니다.
안식교 출신 안상홍증인회 하나님의 교회가 있습니다.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키는 무리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교주 안상홍이 재림 예수이며 보혜사 성령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 사람도 죽었고 지금은 그의 두 번째 부인 장 모 씨가 교주로 있습니다. 안상홍증인회 측은 이 여자를 하나님의 신부, 어머니, 하늘에서 내려온 예루살렘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자칭 하나님이라 주장하는 사람이 21명이나 되고, 자칭 재림 예수라 주장하는 사람도 50명 가까이 있었습니다. 이 중에 박태선, 문선명, 구인회, 이우성, 조희성은 죽었습니다.
3. 이단, 사이비는 가만히 들어옵니다. |
04 이는 가만히 들어온 사람 몇이 있음이라 그들은 옛적부터 이 판결을 받기로 미리 기록된 자니 경건하지 아니하여….
가만히 들어온 사람 몇이 있음이라. 비밀리에 들어온 자들이 있다는 말입니다. 이단의 특징은 그들이 교회에 가만히 들어옵니다. 정체를 알아차리기가 여간 쉽지 않습니다. 유다는 이 가만히 들어온 이단을 대적하기 위한 응원 메시지를 보냅니다.
이단자들, 거짓 교사들은 교회에 살며시 들어와서 활동하되 복음을 부정합니다. 그리스도인에게 거짓 교훈을 심어주기 때문에 철저히 뽑아내어야 합니다.
가만히 들어왔다는 의미는 외형으로는 교회의 일원이나 내적으로는 교회에 속하지 않고 복음의 진리를 부정하는 이단이라는 뜻입니다.
가만히 들어오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한 마디로 떳떳하지 못한 계략과 음모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진리의 복음을 흔들어 다른 복음을 퍼뜨리려 하기 때문입니다. 가만히 들어온 이단이 교회 안에서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 것 같습니까?
얼굴에 이단이라고 붙였을 것 같습니까? 그렇게 써 붙이지 않는 이상 겉으로는 구분하는 것이 여간 힘든 것이 아닙니다. 유다는 가만히 들어온 이들이 교회 안에서 하는 일을 밝힙니다.
원망과 불평불만을 토하는 일, 육신 감각을 따라 행하는 일, 자기 자랑을 하는 일, 이익을 위하여 아첨하는 일, 이 사람 저 사람 사이를 가르는 분열입니다(유 01:16, 19).
그래서 유다는 성도들에게 교회를 지키기 위해 이단과 힘써 싸우라는 응원과 명령을 편지로 보냈습니다. 가만히 들어왔으니 반드시 잡아내라고 명합니다.
아 02:15 우리를 위하여 여우 곧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 우리의 포도원에 꽃이 피었음이라.
갈 02:04, 벧후 02:01을 보면 베드로도 이단에 대해서 바울처럼 가만히, 몰래 들어온다는 표현을 합니다. 가만히 들어왔으니, 처음에는 이들의 정체를 모릅니다. 가만히 들어온 사람은 몰래 활동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단은 가만히 들어오는 특징이 있습니다. 조용히 활동하다 일정한 세력이 형성되면 그때는 본색을 드러냅니다. 교회와 성도를 막 흔들어 넘어뜨립니다.
그래서 신자는 깨어 있는 파수꾼이 되어야 합니다. 그들과 피 흘리기까지 힘써 영적 싸움을 하여야 합니다. 요즘도 이단들이 처음에는 교회에 조용히 침투합니다.
그리고 몇 개월, 길게는 몇 년 동안 자기를 감추고 활동합니다. 그러다 어느 시기가 지나면 서서히 본색을 드러냅니다. 한 구역 내지, 한 무리를 데리고 이단으로 넘어가는 일을 벌입니다. 가만히 들어온 사람들은 적을 두고 활동하는 교회 이름도 수시로 바꿉니다. 실제로 이단들이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이름은 대한예수교장로회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은 이름의 교단이 대한예수교장로회입니다. 무려 170여 개가 됩니다. 신학교도 총회신학교라는 이름이 가장 많습니다. 그중에서 20~25개가 이단입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다음으로 이단들은 침례회라는 이름을 많이 사용합니다.
성락교회 김기동 씨의 한국기독교 침례교회, 구원파의 세 부류인 기독교복음침례회, 대한예수교침례회, 그리고 성경 침례회 등이 있습니다. 이 정도면 진짜와 가짜 구별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니 이제부터 일어나야 합니다. 이단의 세력들이 가만히 들어와 신자를 흔들지 못하도록 성도들은 분별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사회에서 가끔 쓰는 용어 가운데 위장취업(僞裝就業)이란 말이 있습니다. 주로 1970년대와 1980년대에 대학교 졸업자나 중퇴자들이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노동 현장에 취업하던 현상을 일컫는 말입니다. 기업으로서는 이들이 아주 골치 아픈 존재입니다.
위장취업의 목적은 주로 노동운동을 선동하는 일입니다. 아무래도 좀 정당하지 못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신분을 위장하고 가만히 들어온다는 것은 거의 불순한 목적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
영혼을 미혹하는 자들의 속임수에 감염되지 않도록 몸과 영혼을 잘 지켜야 합니다. 가만히 들어온 이단의 특징이 무엇인지 짐작됩니까?
숙덕 숙덕입니다. 이 숙덕 숙덕이 별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나중에는 교회 전체를 허무는 무서운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신앙생활 잘하는 사람도 얼마든지 흔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런 숙덕 숙덕을 제거하려면 자신이 말씀으로 무장하여야 합니다.
무장이 무엇입니까? 거룩한 믿음 위에 자기를 세우는 일입니다. 그리고 어떤 경우에도 이단이나 사이비들에 양보나 타협을 하면 안 됩니다.
요이 04:01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
눅 21:08 이르시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라 하며 때가 가까이 왔다 하겠으나 그들을 따르지 말라.